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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땅끝마을


광주에서 결혼식.
광주는 꽤나 멀어서 남쪽으로 남쪽으로 많이 달려야한다.

그래서 이왕 달리는 거,
조금만 더 달려보자 했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만
거추장스러운 폼이다.
무엇을 찍어야할지
무엇을 보려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셔터를 눌러대는 것은
매번 그렇게 살아온
내 삶 그 자체이다.

젝일,
몰랐을땐 그래도 눌러댔는데
알고는 쉽지 않다.

위안하자면,
아직은 그렇게 뻔뻔스럽지 못함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