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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도 올레길 1코스

가자가자 한지가 언젠데, 이제서야 다시 찾게된 제주도.
어차피 다 돌자...라는 생각으로 1코스부터 차근차근.

내리는 비가 심상치 않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비.
그래도 서울보단 들온 것에 대해 감사할 뿐.

비옷은 너무 덥고.
한손엔 우산
남은 한손으론 비에 젖을새라 카메라를 덮어주고.

자....

시작.



사실 조금은 막연하게 다가서곤 한다.
한발 한발 내딛으면서
무언가를 찾을까
무언가를 알게될까

뭐.. 그런.. 조그마한 기대를
안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애써 생각하지 않으며
다소 대책없이 발을 디뎌본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기를 조금
젖은 물에 빠질까 바닥을 조심스레 살펴보기를 또 조금
카메라 저편 너머로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를 또 조금

그러다보니 여기가 어딘가 싶기도 하다.

무엇이 나를 이끌었는지
무엇을 나는 알게되었는지
역시 막연하게 뭔가 그럴싸한게 있는 것같은
그런 착각만이 전부지만

어느 날
아.. 또 여긴가 싶은 날이 올 듯 싶다.

































































삶에 있어서 너무 구체적일 필요는 없다.
무엇하나 생각처럼 되는 것이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