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땅끝마을 광주에서 결혼식. 광주는 꽤나 멀어서 남쪽으로 남쪽으로 많이 달려야한다. 그래서 이왕 달리는 거, 조금만 더 달려보자 했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만 거추장스러운 폼이다. 무엇을 찍어야할지 무엇을 보려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셔터를 눌러대는 것은 매번 그렇게 살아온 내 삶 그 자체이다. 젝일, 몰랐을땐 그래도 눌러댔는데 알고는 쉽지 않다. 위안하자면, 아직은 그렇게 뻔뻔스럽지 못함인가 보다. 더보기 신진도 내가 꿈꾸는 미래는 어떤 것일까. 태어나면서 이미 무언가가 정해졌다면 어차피 정해진 거 중간은 건너띄고 싶다. 더보기 무창포 친구하고 친구를 만나 돌아오는 도중에 무창포에 들렸다. 바다가 갈라지면서 바닷길이 보인다던데, 이미 그 시간은 지났다. 바닷길이 보인다고 바다로 향해 뛰쳐나갈 것도 아닌데 아쉬울 게 무엇이랴. 더보기 이전 1 다음